최순실 "특활비 몰라"...검찰 소환 '세 번째' 거부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세 번의 검찰 출석 불응 끝에 출석한 최 의원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최 의원은 어두운 표정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 억울함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압수수색까지 당한 최경환 의원은 “사실이라면 동대구역에서 할복자살하겠다”고 강하게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소환조사가 예정됐던 최순실씨는 전날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을 거부했다.
최씨는 지난달 23일 재판에서 "특활비도 모르고 정치인도 아닌데 검찰이 모든 사건에 대한 정점을 나에게 맞추고 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씨가 검찰 소환을 거부한 것은 세 번째다. 최씨가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는만큼 검찰은 강제구인 등 다른 수단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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