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서울시 인구가 6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6년 서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말 서울 총인구는 천20만4천 명으로 전년보다 9만3천 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내국인은 993만천 명으로 처음으로 천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인구밀도는 1㎢당 인구 만6천861명으로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서울시 인구는 2010년(1천57만5천 명)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6년간 3.5%(37만1천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수도 전년보다 109세대 감소한 419만 세대를 기록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가구당 평균 세대원은 2.37명으로 집계됐다.
인구는 감소한데 반해 서울시민의 평균 연령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4년 처음 40대에 접어든 평균 연령은 2015년 40.6세, 지난해엔 41.1세가 됐다.
고령화 영향으로 의료 기관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내 의료기관은 지난해 1만6천896곳으로 전년보다 1.7% 늘었다. 의료인 1인당 인구 수는 의사 387명, 치과의사 1천506명, 한의사 2천293명, 간호사 239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다닐 연령대인 학령인구(만6∼21세) 역시 지난해 150만 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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