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대북 최접적 지역인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동반 방문하려다 기상악화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ABC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인 '마린 원'으로 이동하다 파주 근처에서 착륙으로부터 약 5분 전 복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 방문이 실패로 돌아가 "실망하고 꽤 좌절한 상태"라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두 정상의 DMZ 동방 방문이 계획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연설이 예정돼 있어 기상이 좋아지기를 무작정 기다릴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도 트럼프 대통령의 DMZ 동반 방문이 기상문제로 성사되지 못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던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을 위해 DMZ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문 대통령과 접촉하기 어려워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24년만에 연설을 한 이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하고 1박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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