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수사 방해' 검사 등 전원 구속
'국정원 댓글수사 방해' 검사 등 전원 구속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7.11.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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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구속…변창훈 검사는 투신 사망
▲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장호중 부산지검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이던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 현직 검사와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 전직 국정원 간부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6일 장 전 지검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함에 따라 검찰 수사기록과 각종 증거를 토대로 심사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장 전 지검장과 고(故)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등 현직검사 3명과 서 전 차장, 고모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전직 국정원 간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전 지검장 등은 국정원이 2013년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꾸린 '현안 태스크포스(TF)'의 주요 구성원으로 사건을 은폐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증교사)를 받는다.

한편 변창훈 검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방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문정욱 전 국익정보국장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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