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의 퇴임 이후 공석이었던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18일 헌법재판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유남석(60·사법연수원 13기) 광주고법원장을 지명했다.
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을 통과하면 헌법재판소는 ‘9인체제’를 완비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들 9명 중 새 헌재소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 후보자는 법원 내 헌법연구회 회장도 맡아 한국헌법학회와의 학문 교류를 증진하는 등 사법부 헌법연구 활동의 외연을 넓히고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초창기 회원이다.
유 후보자는 1993년 평판사 시절 헌법연구관으로, 2000년에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에 오른 뒤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그리고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지난해 2월 제35대 광주고등법원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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