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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친구 살해·유기 ‘어금니 아빠’…아내 성매매 등 ‘포주’ 노릇도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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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1  15: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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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중생 딸 친구 살해· 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모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된 11일 오전 서울 중랑구 사건현장에서 이씨가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딸의 여중생 친구(14)를 살해·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모(35)씨의 살인 현장검증이 11일 오전 진행된 가운데 경찰이 이씨가 아내를 성매매시킨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TV가 이날 단독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달 이 씨의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각종 성인용품은 물론 컴퓨터와 여러 대의 휴대전화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 등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수십 건의 동영상을 발견했으며, 이중에는 이씨 아내가 촬영된 영상도 다수 포함됐다.

이 씨는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성 매수자와 성매매 여성을 모집하고 일종의 '포주' 노릇을 하며 성매매를 알선하고 몰래 동영상을 촬영해 성인 사이트에 올려 수익을 챙기기도 했다.

경찰은 사망한 그의 아내 최 씨가 남편의 성매매 요구 등을 못 이겨 자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씨가 피해 여중생을 상대로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으나 범행 동기와 핵심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전날 3차 피의자 조사에서 이씨는 딸의 친구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강원도 영월 소재 야산에 유기한 자신의 범행을 경찰에 인정했으며, 딸 이양도 수면제가 들어있는 음료수인 것을 알면서도 친구 A양에게 전달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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