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지난 3월 31일 구속돼 4월 17일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오는 16일 24시를 기해 끝나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할지 여부를 놓고 법원서 10일 심리가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속행 공판을 열고 구속 연장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 의견을 들은 후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한다.
이에 법원은 이날 청문 절차를 진행한다. 검찰 측과 박 전 대통령측은 구속 기간 연장과 석방을 두고 치열하게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리에서 검찰 측은 국정농단 사건의 중대성과 재판의 신속한 심리를 위해 재판에 잘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 등으로 구속 연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건강문제 등을 이유로 구속기간 연장의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1심 재판에 넘겨진지 6개월이 지나 구속 만기가 되는 16일인 만큼 이번 주 안에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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