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저녁 7시 취임 후 세 번째로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며 북핵 위협 등 외교·안보 문제와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 대행,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이날 회동에 참석하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끝내 불참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는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된 만큼 ‘안보’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와 미국·일본 등 동맹국과의 공조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진보야당에 속하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대북 특사 파견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국제공조 및 한미동맹 강화를 비롯해 외교·안보라인 교체, 대북지원 중단 등을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그간 꾸준히 주장해온 '다층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을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72차 유엔 총회와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등 미국 뉴욕 순방 보고와 대선 때부터 제안해온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성'과 생산적 정기국회를 위한 여·야 간 협치 방안,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문제 등 국정현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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