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명․재산 피해…대기 불안정 '중부 소나기'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대기 불안정 '중부 소나기'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7.07.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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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 청주시 분평동 도로와 주차 차량들이 침수돼 경찰관들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호우 경보가 내린 청주 지역에는 이날 2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16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져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폭우 피해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청주에는 이날 새벽부터 오후 6시까지 290.2㎜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22년 만의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 비로 전국에서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517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의왕, 광주, 여주, 양평, 수원, 안산, 군포 등 경기도에서도 도로·주택 침수와 정전이 잇따랐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지난 16일 오전 8시30분께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G씨(36)가 몰던 카니발 승합차가 도로 옆 2m 비탈로 굴러 떨어져 G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갑작스러운 비 피해에 오갈 곳 없어진 주민 수백 명은 밤새 대피소와 친척 집 등으로 피신했으나, 복구가 기약없는 상황이다.

17일 오전 국민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전국 침수 피해 현황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주택 686동, 공장·상가 16동, 학교 14개교, 차량 52대, 농경지 4천962㏊ 등이다.

이날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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