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 노출, 80%가 효과적
담뱃갑 경고그림 노출, 80%가 효과적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7.06.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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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경고, 흡연 예방효과 크다!...병변 그림이 효과적
▲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29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 국가금연지원센터가 발표한 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한 대국민 인식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경고문구로만 구성된 경우보다 경고그림이 더울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기존의 경고문구가 2.41점인 반면, 경고그림은 1차 3.94점, 2차 3.62점이었다. 특히 위험고지 효과(3.94)나 금연효과(3.74)에 비해 흡연시작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4.03)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성인 흡연자의 절반(49.9%)이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 결심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하였으며, 비흡연자들은 성인의 81.6%, 청소년의 77.5%가 경고그림을 보고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응답해 금연 및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종 그림별로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고통(환부)를 나타낸 주제(병변)가 아동, 임신부 등 대상별로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주제(비병변)보다 경고효과가 더 높았다.

그림 30%, 문구 20%인 현행 건강경고 표기면적에 대해서는 성인의 29.9%, 청소년의 38.3%가 좁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가장 효과적인 면적으로는 80%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고그림 2차 조사에서도 점수가 소폭 낮게 나타난 것은 경고그림에 대한 노출이 늘어나 익숙해졌거나 그림 면적이 작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국가금연지원센터의 금연기획팀 선필호 팀장은 “경고그림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정책으로 국내에서도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고그림의 효과 제고를 위해 2년 교체주기에 맞춰 이번 조사의 정책제안이 반영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반출되는 담배부터 담뱃갑 건강경고(문구)에 더하여 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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