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지 엿새만에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장례식이 그의 모교인 미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시 외곽에 위치한 '와이오밍 고등학교' 강당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장례식은 원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하는 시민장 형태였으며, 북한에서 웜비어를 직접 데리고 나온 조셉 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참석했다. 이날 조셉 윤 미국 대표는 장례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조전 정본을 웜비어 가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 됐으며, 두달 뒤인 3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아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고향으로 돌아온 웜비어는 병원에 입원한지 엿새 만인 19일에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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