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맞은 ‘6.10 민주항쟁’
30주년 맞은 ‘6.10 민주항쟁’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7.06.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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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광장서 기념식...'기억과 다짐' 주제로 5천여명 참석 예정
▲ 7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30주기 특별기획전에서 이한열 열사의 피격 전후의 상황이 담긴 미공개 사진이 전시돼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오는 10일 서울 광장에서 제 30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은 6.10 항쟁의 기폭제가 된 고 이한열 열사 30주기이기도 하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200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직선제 개헌 등 성과를 이끌어낸 1987년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다짐'하자는 취지로 ‘기억과 다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 유가족과, 민주화운동단체 및 여성단체·노동단체, 일반시민과 학생 등 모두 5천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1987년 민주화 항쟁 당시 ‘민주주의’를 외치다 경찰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故) 이한열 열사 30주기를 맞아 그의 모교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는 지난 7일부터 ‘이한열 열사 30주기 특별전시회’가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2017이 1987에게’라는 주제로 오는 7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2학년이던 이한열 열사는 1987년 6월 9일, 독재타도를 외치며 시위에 뛰어들었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쓰러졌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분노했고,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리로 뛰어나오면서 전국민적 민주화운동으로 번졌다.

그동안 정부와의 갈등으로 '반쪽행사'로 불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올해는 정부와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대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달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현 정부가 6·10 민주항쟁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기념식에 참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87년 6월 당시 부산에서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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