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66.3%수준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66.3%수준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7.05.26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6월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결과
▲ ⓒ고용노동부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가 시간당 1만 원을 벌 동안 비정규직 근로자는 6630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수준이 정규직의 66.3% 수준으로 매년 개선되고 있지만 임금 격차가 아직 상당한 수준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 집단은 300인 미만 사업체의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1424원으로 이를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정규직 시간당 임금총액 3만530원에 대비해 37.4% 수준에 불과했다. 근로시간·4대 사회보험 가입률 등에서도 큰 격차를 보였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시간당 임금총액(2016년 6월 기준)은 1만6709원으로 2015년(1만5978원)보다 4.6% 늘었다.

이 중 정규직 임금은 1만8212원으로 전년(1만7480원)보다 4.2%, 비정규직은 1만2076원으로 전년(1만1452원)보다 5.4% 증가한데 비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정규직의 66.3% 수준으로, 지난해(65.5%)보다 0.8%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4대 사회보험 가입률과 월평균 근로시간 감소 폭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이가 컸다.

정규직의 경우 고용보험(95.7%), 건강보험(98.3%), 국민연금(98.2%), 산재보험(98.3%) 모두 95% 이상의 가입률을 보였다. 반면 비정규직은 직무 특성에 따른 산재보험(97.4%)을 제외하면 고용보험(72.1%), 건강보험(59.4%), 국민연금(56.7%) 가입률에서 정규직과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총액을 100(3만530원)으로 봤을 때, 300인 미만 사업체 비정규직의 임금 수준은 37.4%(1만1424원)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해 사업체의 총 실근로시간은 171.5시간으로 전년(173.5시간)보다 2.4시간 감소했다. 이 중 정규직은 184.7시간으로 전년(187.4시간) 대비 2.7시간 감소했지만,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전년(131.6시간) 대비 2.3시간 감소해 정규직과 0.4시간 차이가 났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월평균 총 실근로시간은 171.1시간으로 전년 동월 173.5시간보다 2.4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184.7시간으로 전년 대비 2.7시간이, 비정규직은 129.3시간으로 전년 대비 2.3시간이 각각 줄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88.2시간)와 기간제근로자(183.9시간)의 근로시간은 상대적으로 긴 반면 단시간근로자(82.6시간)는 이들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근로시간은 고용형태 전반에 걸쳐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용역근로자만 1.1시간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3만2960개 표본사업체 소속 근로자 85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국제·외국기관, 개인경영 농림어업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