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 106주년 “나라 잃은 설움 잊지 말자”
경술국치 106주년 “나라 잃은 설움 잊지 말자”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6.08.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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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관사 태극기(등록문화재 제458호) ⓒ은평구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1910년 8월 29일. 일제가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탈했음을 공포한 날로 국권 상실을 당한 날이다.

‘경술국치(庚戌國恥) 106주년’을 맞아 29일 전국 곳곳에서 경술년에 일어난 국가의 치욕적인 아픈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추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낮 1시 서울 남산 통감관저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를 기리는 ‘기억의 터’가 제막된다.

통감관저터는 1910년 8월 22일 실질적 통치권을 잃었던 대한제국이 일본 제국에 편입된 ‘을사늑약’을 체결한 곳이다.

기억의 터는 지난해부터 조성 추진위원회와 서울시가 준비해오다 이번 경술국치일에 제막이 결정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최영희 기억의 터 추진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항일 독립운동가 단체인 ‘광복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106주년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회 서울·경기·인천지부 회원 7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경술국치 추념식을 하고 찬 죽을 먹으며 망국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광복회 각 시‧도지부 주최로 광주와 청주, 안동 등 10여개 지역에서도 동시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경술국치일 약사보고, 개식사, 추념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박유철 광복회 회장은 “일본의 우경화와 역사 왜곡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국절 제정 논란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상황”이라며 “국치일 추념식 및 조기게양을 통해 국민의 정신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술국치일을 맞아 각 가정과 민간기업, 단체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공기관은 24시까지 태극기 조기게양을 진행한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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