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 "사드 가고 평화 오라!"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성주군민들이 단결되 '사드철회'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오는 광복절인 15일에는 경북 성주군 성주읍 일원에서 '사드철회 평화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된다.
성주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은 100여 년 전 구한말 때만큼이나 동북아 정세가 어지럽고, 열강의 틈바구니에 끼인 한국의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염원하는 성주군민의 결의를 모아 8·15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집회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투쟁위원회는 "인간띠잇기를 통해서 성산포대에서 성주군청까지 산지와 들판으로 이어진 농촌풍경이 아니라 상가가 줄지어 서있는 인구밀집 지역이며 천여 명이 팔 벌리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815 삭발식을 통해서 사상유례가 없는 대규모 삭발을 결의할 수밖에 없는 성주군민들의 절박함과 결연함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구간 전체에 인간띠를 만든다. 또한 미용사 80명과 삭발인원 815명이 '815삭발식'에 참가한다. 33일째 계속되는 촛불문화제도 이어질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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