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이사장 구속..롯데 일가중 처음
신영자 이사장 구속..롯데 일가중 처음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6.07.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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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대 횡령·뒷돈 혐의 신영자 이사장, 법원 "구속 필요성 인정"
▲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롯데그룹 오너 일가 중 처음으로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구속됐다.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30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7일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배임수사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언급하며 신영자 이사장을 구속했다.

또 신영자 이사장은 BNF 통상에 자녀들을 등기임원으로 올리고 급여 명목으로 회사 돈 4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신영자 이사장은 6일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다 감정이 복받친듯 통곡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건강이 좋지 않은 아들 장재영을 거론하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 오너 일가가 검찰에 구속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한편 신영자 이사장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는 현재 오너 일가 전체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엔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과 그의 딸 신유미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검찰은 서미경 모녀가 소유한 부동산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자금 통로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그의 자산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 신미경 모녀 소유의 부동산은 1천억 원 상당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 자회사와 거래처 등 3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업체들 사이에 부당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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