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리면서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이틀 동안 300mm 물폭탄이 떨어진 강원도에 피해가 심각하다
전국에 집중 호우가 쏟아진 지 나흘째인 6일 국민안전처는 호우에 따른 사망자는 없으나 전날 강원도 정선에서 승용차 추락으로 4명이 실종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6시 기준)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재민과 주민 대피는 모두 24가구 61명으로 이들은 학교와 경로당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
강원 인제군 덕산천이 범람할 것으로 우려돼 전날 오후 7시 마을주민 14명이 인근 군부대로 대피했다. 울진 석회석 광산 인근 주민 201명은 전날 산사태 위험에 따라 일시 대피했다가 현재 귀가했다.
시설 피해는 가평 군도14호가 낙석으로 통제됐으며, 남원 산동면의 구 88고속도로에서 토사가 유출돼 서행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연속 강우에 따른 산사태 취약지역을 특별관리하고 주민대피에 대한 구호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6일까지 중부지방에 30∼8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장맛비는 7일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이나, 주말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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