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만 거쳐 한국 입국...6건 중 3건은 필리핀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50일만에 국내 지카바이러스 6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WTO가 지카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한달에 한명 꼴로 확진 환자가 나온 셈이다.
첫 환자는 지난 3월 22일 브라질을 방문했던 40대 남성을 시작으로 4월 27일 필리핀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함께 동행한 20대 남성도 이틀 후인 4월 29일 감염 판정을 받았다.
네 번째 환자는 5월 7일에 베트남을 체류한 20대 여성이었다. 일주일 후인 5월 11일에도 필리핀을 방문한 3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째 환자는 28세 여성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 거주해 오다 지난달 23일 미국 대만 등을 경유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도미니카에 머물던 중 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방문했던 나라들을 살펴보면 6건 가운데 3건이 필리핀으로 가장 많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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