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명문대출신들이 만들었다
소라넷, 명문대출신들이 만들었다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6.06.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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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캡쳐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을 만든 이들이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 출신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소라넷 창립자 A(45)씨 부부 등 주요 운영진 4명의 소재를 쫓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올 4월 동남아시아 한 국가 공항에서 A씨 부부의 입국을 확인했으나 현지 사법기관이 수사 협조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검거하지 못했다.

이들 부부는 아직 외국에 머무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A씨를 비롯한 주요 운영진 4명은 그간 '테리 박', '케이 송' 등 가명을 쓴 채 음란사이트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백억원대 수입으로 인도네시아, 호주,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 영주권을 얻어 도피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소라넷 수사 과정에서 이들 4명이 명문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서울대를, 나머지 3명은 서울 소재 유명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외에 소라넷 운영에 깊이 관여한 2∼3명의 행방도 쫓고 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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