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들의 공개적인 기자회견과 인터뷰, 가족면담과 변호인 접견을 보장하라"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 등 67개 시민사회단체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탈북종업원 탈북진상규명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외의 북한 식당에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해 귀순한 가운데 이에 대한 의혹을 둘러싸고 시민사회단체는 당사자들의 공개적인 기자회견과 인터뷰, 가족면담과 변호인 접견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모인 20여명은 "이번 '집단 탈북과 입국' 사건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의혹투성이 사건"이라면서 "이번 사태가 몰고 올 남북관계의 파국적 사태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 북의 해외식당 13명 종업원이 '집단탈북'한 것에 대한 억측과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두고 '북풍공작'이라는 의혹과 함께 '여론몰이'라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사자들의 공개적인 기자회견과 인터뷰 △이들에 대한 가족면담과 변호인 접견 △국가정보원 개입에 대한 의혹 공개 △항의 단식 중이던 여성종업원 한 명이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한 진상 공개 △남북당국회담 조속 개최 등을 요구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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