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마모토현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사망 9명, 부상 76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본 경찰이 발표한 사망자는 대부분 가옥 붕괴로 사망했다. 부상자 가운데 53명은 중상이다.
또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구마모토현에서 4만4천400여명이 500여개 대피소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강진으로 신칸센 운행이 중단됐으며 진앙지 인근 마시키에서는 시청 지붕이 무너지고 인근 1만6000여 가구에 대한 전기와 수도 공급도 끊겼다. 구마모토와 미야자키 현 일부 고속도로도 차단됐다. 일본 경찰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너무 커서 사상자 수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지금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 1주일간 이어질 것이며 강진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구마모토현 등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해 무너진 건물이나 담장, 위험한 장소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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