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민중총궐기,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
4차 민중총궐기,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
  • 최수희 기자
  • 승인 2016.02.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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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전농) 등이 참여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7일 오후 3시 서울광장과 대학로에서 ‘노동개악'과 밥쌀 수입 중단 등을 내건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주최측 추산 2만명(경찰 추산 1만3천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제4차 민중총궐기' 집회는 물리적 충돌없이 평화롭게 끝났다.

이들은 대회사에서 "박근혜 정권은 근로기준법 취지를 전면 부정하는 '불법 정부지침'을 통해 일반해고를 강행했고, 대선 당시 농민에게 약속했던 쌀값 보장 약속을 파기했다"며 "그럼에도 정권에 맞서 민중의 분노를 대변할 야당이 없어 총궐기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1차 총궐기 집회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활동에 협조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한반도에 배치하지 말라는 주장도 펼쳤다.

총궐기본부는 “박근혜 정권은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게 한 일반해고를 강행했으며 쌀 개방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1차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100일이 넘도록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추진하기는커녕 오히려 책임자들을 영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광장 집회를 마친 뒤 백남기씨가 투병 중인 서울대병원 인근의 대학로까지 행진했다. 오후 6시 30분쯤 대학로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1시간 이상 집회를 이어갔다. 총궐기본부는 다음달 26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집회가 열리는 종로와 광화문, 대학로 등 일대에 배치된 경찰은 113개 중대 9000여명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집회가 마무리됐다.
[뉴스토피아 = 최수희 기자 / c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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