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수혈·성적 접촉’ 감염사례 확인
지카바이러스, ‘수혈·성적 접촉’ 감염사례 확인
  • 김선화 기자
  • 승인 2016.02.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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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상태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은 소두증 아기를 출산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헤시페=AP
[뉴스토피아 = 김선화 기자]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는 최대 400만명을 감염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며 피해가 확산되는 각국도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수혈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 2건이 보고됐다. 감염의 원인이 된 수혈 2건은 모두 지난해 1분기에 브라질 상파울루 주(州)의 상파울루 시에서 100㎞가량 북서쪽에 있는 캄피나스 시에서 이뤄졌다. 당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와 총상 환자가 각각 다른 사람의 피를 받았다. 총상 환자는 이후 지카 바이러스가 아닌 총상 때문에 사망했다.

또한 미국에서 성관계를 통한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인간 대 인간'간 지카 바이러스 전염 우려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돌아온 동거인에 의한 텍사스 주민의 전염은 지카 바이러스가 1947년 발견된 이후 성접촉에 의한 두번째 보고 사례이다.

AFP통신은 이날 중남미 국가들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대응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4개국 보건장관은 우루과이 몬테비에고에서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소두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여행 자제 국가 목록에 자메이카와 통고 등 2개국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이 여행경보를 발령한 지역은 총 30개국으로 늘어났다.

 

[뉴스토피아 = 김선화 기자 / ksh@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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