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빙된 한강서 유람선 침몰, 사고 경위 조사
결빙된 한강서 유람선 침몰, 사고 경위 조사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1.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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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영동대교 근처에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26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광진구 영동대교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사 소속 125t급 유람선(코코몽호)이 얼음(유빙)과 부딪치면서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신고부터 구조까지 18분만에 승객과 승무원 등 11명은 전원 구조됐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27일 뚝섬 수난구조대로부터 사고현황과 인양계획을 보고받은 후 한강 유람선 침수 사고 현장을 찾아 선박인양과 사고 원인조사 등 사후 수습을 신속히 마무리 하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유람선 침수와 같은 사고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정비한 각종 제도개선 사항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안전처는 한강 유람선 침수 사고 이후 각 지자체와 해양경비안전서에 동절기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과감한 운항통제를 실시하도록 했다.

'선박 기관실에서 물이 샌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출동해 탑승객 6명(미국인 3명, 태국인 2명, 통역 1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1명을 모두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유람선 스크루에 있는 고무패킹이 빠져 물이 들어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 선박은 한강 유람선 중 가장 작은 규모로 1986년 도입됐으며, 잠실에서 출발해 한강대교를 갔다가 돌아오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선박은 이날 오후 준비 작업을 거쳐 28일 인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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