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돼지농장, ‘구제역 양성’ 확진판정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지난해 4월 28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던 구제역이 약 9개월 만에 전북 김제에서 발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1일 의심사례가 보고됐던 전북 김제의 700두 규모의 돼지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 판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 농장에 방역팀을 급파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사육중인 돼지를 살처분했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다. 구제역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긴급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① 구제역 발생에 따라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상향조정 하지만, “경계”단계에 준하는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할 것
② ▲구제역 발생에 따른 긴급 백신접종 등에 따라 백신 수급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상황 점검을 철저히 할 것 ▲발생원인, 유입경로 등에 대한 역학관계를 신속하게 조사 할 것 ▲구제역 역학 및 방역정보 등에 대해 일선 현장방역기관과 정보 공유를 통해 방역조치가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 ▲현재 구제역 발생상황 및 조치상황에 대해 언론을 통해 대국민에게 알리고, 협조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 할 것
또한, 이 장관은 “방역의 주체인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축산농가 등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여 구제역 확산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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