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수요집회 24주년···'소녀상 자리는 불가역적 장소'
정대협 수요집회 24주년···'소녀상 자리는 불가역적 장소'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6.01.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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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열린 20105년 마지막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1211차 정기 수요시위'. '이 소녀상이 있는 자리는 어느 누구도 옮길 수 없는 '불가역적' 장소입니다. ⓒ뉴스토피아 DB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6일 1212번째 맞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수요집회가 24주년을 맞았다. 어김없이 진행되는 이날 수요집회는 오후 12시부터 서울 중학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정부가 지난달 말 타결한 한일 위안부 협상 폐기와 ‘평화의 소년상’ 이전을 반대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대협은 이날 집회에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이 담보된, 올바른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절대로 옮길 수 없다는 뜻을 재차 천명할 계획이다.

정대협은 다른 22개 단체와 함께 구성한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전국연대' 명의로 이날 미리 배포한 특별선언을 통해 "평화비는 시민의 바람과 의지가 담긴 공공의 재산이며 국제사회가 함께 공유하는 평화운동의 상징물"이라며 "평화비(소녀상)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대협은 수요집회를 각 지역에서 연대해 한 주씩 릴레이로 개최하는 한편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1억인 거리서명, 할머니와 손잡기 재단설립 모금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평화비 건립 현황 자료집을 제작하고 이를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 출판해 해외에 소녀상의 의미를 전달·홍보하고 나아가 세계 각지에 평화비 건립을 확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 32명도 이날 수요집회에서 한일 위안부 협상이 무효라는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이날 수요집회는 전국 각지에서 소녀상 또는 도심에서 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동시다발적 집회로 열릴 예정이며, 해외에서도 일본 도쿄의 총리관저 앞과 외무성 앞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1개국 25개 도시에서 집회와 1인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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