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파손' 서해대교, 19일 0시 전면 재개통
'케이블 파손' 서해대교, 19일 0시 전면 재개통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12.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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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케이블 3개 교체 후 안정성 확보" … 사고발생 16일만에 '정상 개통'

▲ 17일 오전 경기 평택 포승읍 만호리 서해대교에서 관계자들이 지난 3일 밤 낙뢰로 추정하는 화재로 끊어지고 손상된 주탑 케이블 교체를 마치고 마감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케이블 교체작업이 빨리 진행돼 서해대교를 애초 예정이었던 24일보다 앞당겨진 19일에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새로 연결한 케이블 장력 조율과 안전성 검사 후 19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될 예정이다.(사진 = 뉴시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지난 3일 케이블 화재사고로 인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는 서해대교가 사고 발생 16일만인 19일 새벽 0시에 전면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케이블 3개 교체작업을 마무리하고 안전성검토위원회를 열어, 세밀히 검토한 결과 서해대교의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19일 재개통한다.

앞서 현장 검토를 마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도로·철도·항공·건설 분야 종합 안전 대책회의를 열어 "사고가 나면 처음 10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게 세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서해대교는 주중에는 하루 8만4천대, 주말에는 10만대가 이용하는 교통요충지로, 통행이 차단되자 주변 국도 이용시간이 사고 전 4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늘어나는 등 많은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서해대교 사고발생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116억 원에 이른다.

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안 연도교 공사에 쓸 케이블을 가져오고 연천 동이1교와 완도 장보고대교 공사 인력과 장비를 서해대교 복구공사에 투입해 밤낮없이 작업한 결과, 25일 부분 개통하려던 계획을 19일 전면 개통하는 것으로 앞당겨 사고발생 16일만에 정상 개통한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여전히 '낙뢰설'에 무게를 두고,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며, 도로공사는 국토부·외부 전문가와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평으로 치는 낙뢰 등 피해예방을 위한 보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사고는 지난 3일 저녁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 케이블에서 불이 나 72번 케이블이 끊기고 56번·57번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같은 날 오후 8시10분부터 양방향 통행이 차단됐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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