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시한' 최후통첩…‘자진퇴거’약속 어긴 불법투쟁, 국민과 불자들 배신행위

강 청장은 "경찰이 그동안 불법·폭력 시위를 수차례 주도한 혐의로 법원의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한상균을 조기에 검거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통보된 기한 내에 자진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영장을 집행할 것"이라며 조계사 강제진입 후 한 위원장에 대한 검거 작전을 예고했다.
강 청장은 종교시설로 도피한 채 계속 불법행위를 선동하는 것은 법과 국민을 무시하는 매우 중대한 범법행위라고 지적하며 한 위원장이 이달 6일까지 '자진퇴거'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불법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동안 20일 넘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준 국민과 불자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3일째 조계사로 도피해 은신해왔다. 강 청장은 "그동안 경찰의 검문검색 과정에서 많은 불편을 감내하고 협조해 주신 불자님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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