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중총궐기대회, ‘평화시위’였다
2차 민중총궐기대회, ‘평화시위’였다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5.12.0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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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만4000·주최측 5만명 추산···노동개혁·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등 요구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지난 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차 민중총궐기대회 대규모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불법폭력이나 경찰의 과잉대응도 없었다. 정부의 노동개혁과 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하는 진부 진영의 이번 집회는 5시간여만에 평화롭게 끝났다.

폭력시위와 인명피해로 경찰과의 마찰을 빚었던 지난달 14일 1차 대회때와는 달리 약 1만 4000여명(경찰 추산)의 집회참여자들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2만여명의 경찰인원과의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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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차 대회때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69)씨의 쾌유를 기원하고, 정부의 노동 개악 추진 규탄, 박근혜 정부의 퇴진,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등을 요구했다.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서울대병원까지 행진한 이번 집회에는 최근 정부·여당의 이른바 ‘복면금지법’추진을 반대하는 이들의 다양한 복면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초록색 바람개비와 분홍색 카네이션, 퍼포먼스, 풍물패의 거리공연 등도 진행됐으며, 서울광장의 한 건물 위 전광판에 올라가 위험한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인근 광화문 일대에서는 대한민국경우회와 고엽제전우회 등이 2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불법 폭력시위로 규정하고 이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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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에 피신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 영상을 통해 “폭력적 공권력에 의존하지 않으면 단 하루도 유지할 수 없는 이 정권의 위기를 감추기 위해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 민중총궐기와 국민대행진이 더 큰 민중의 항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주노총은 총파업 투쟁으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당의원 50여명도 ‘평화지킴이’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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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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