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예방의 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신고의무자'
'아동학대 예방의 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신고의무자'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11.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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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이웃의 관심이 필요할 때"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왼쪽)과 강신명 경찰청장(오른쪽)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짐'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11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15년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보건복지부, 법무부, 경찰청, 여성가족부, 교육부 등 5개의 부처가 주최하고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한 행사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신명 경찰청장,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을 비롯한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아동학대예방 유공자 표창과 참석자들의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다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강신명 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경찰은 최일선의 법집행자로서 아동학대 관련 법률지식과 전문성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아동학대사건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조기 발견·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고「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시행하는 등 국가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아동학대 유관기관 '공동업무수행지침'을 마련하고, 아동학대 신고전화를 112로 통합하는 등 관련 기관 간 협조체계를 개선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하였다. 덧붙여 아동학대 대응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을 국가사업으로 환원하고, 아동학대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인프라를 대폭 보강하였다.

이날 기념식을 주최한 정 장관은 "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하고 있으나, 아동학대 범죄의 80% 이상이 가정 내에서 부모에 의해 은밀히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의 실태를 감안할 때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학대 피해아동이 더 많이 있을 것"이라며 "신고의무자의 신고가 중요하고 나아가 이웃의 관심이 학대로 고통받는 우리 아이를 구할 수 있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정부는 아동학대 발견율을 높이기 위해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재학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아동 보호 및 가족지원 내실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개정한「아동복지법」은 아동에게 신체적 고통이나 폭언 등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체벌은 훈육의 수단이 아니고 명백한 아동학대'라는 인식이 확립될 수 있도록 널리 알릴 계획이라 밝혔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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