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최근 유명 프로야구 선수와 기업인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이 잇따르면서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불법 도박 단속에 대한 정부차원의 '불법 도박' 근절 대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30일 "최근 불법 인터넷 도박의 폐해가 심각하다"며 "11월부터 두달 간 불법 인터넷 도박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 단속에는 전국 사이버수사 요원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베팅은 온라인사이트 '베트맨' 등 스포츠토를 제외하고는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이용하는 것 모두 불법이다. 지방경찰청의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전국 250여 개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배치된 사이버 수사 형사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총 1160여 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팀에 배치된 인력 간 검거 사례와 실적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리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불법 도박 시장 규모는 75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 중 온라인 도박 규모는 34조원 이상으로 불법 인터넷 도박 시장 규모는 17조 984억원을 차지한다. 사설 경마·경륜·경정(9조9249억원), 사설 스포츠 토토(7조6100억원) 등도 성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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