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도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수원용인권(수원, 용인, 평택, 화성, 이천, 안성, 오산, 여주)과 성남안산안양권(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광주, 하남, 의왕, 과천) 등 19개 시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오후 2시 현재 김포고양권 24시간 이동평균 농도는 135㎍/㎥이다. 도는 31개 시·군을 4개 권역(김포고양권, 수원용인권, 성남안산안양권, 의정부남양주권)으로 나눠 미세먼지가 시간 평균 150㎍/㎥를 넘고 24시간 이동평균 농도가 120㎍/㎥일 때 주의보를 발령한다.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한다. 입자의 지름이 10㎛ 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미세먼지(PM-10)’라 하고, 2.5㎛ 이하인 경우는 ‘극미세먼지(PM-2.5)’라고 부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10여 년 동안 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40%까지 감소했으나 초미세먼지(PM2.5)는 2012년 전국 11개 측정소 가운데 6곳에서 연평균 기준 25㎍/㎥를 넘었고, 이는 뉴욕 13.9㎍/㎥의 2배 수준이다. 미세먼지는 사회적 피해뿐 아니라 호흡기질환 및 심혈관질환 등을 유발 및 악화시켜 조기사망의 원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미세먼지로 인해 연간 2만 여명의 조기사망과 80만 여명의 폐 관련 질환이 발생하며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무려 12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노약자와 어린이는 바깥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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