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운전면허 관광객', 갈수록 늘어
중국인 '운전면허 관광객', 갈수록 늘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10.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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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면허 패키지 여행상품’ 불티나...韓, 중국어 운전강사도 있어

▲ 중국에서는 총 63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반면, 한국은 기능학습 2시간에 학과교육 5시간, 주행교육 6시간 등 13시간 정도만 교육받으면 된다.ⓒ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경찰청에 따르면, 단기(短期)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국내에 들어와 한국 운전면허를 딴 외국인은 2009년 55명에서 2014년 494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중국인이 4662명으로 94%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운전면허를 따기위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중국에서는 총 63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반면, 한국은 기능학습 2시간에 학과교육 5시간, 주행교육 6시간 등 13시간 정도만 교육받으면 된다. 또한 탈락 시 재시험을 중국은 열흘 후에나 예약할 수 있는 반면 한국은 1~3일 후면 재 응시가 가능하고 중국어로 필기시험을 볼 수 있다.

한국의 운전학원들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어 운전면허 광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에서는 '한국 7일 면허 여행'이라는 패키지 관광 상품이 중국 현지에서 7000~1만 위안(한화 130만~186만원)에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작년 12월 "너무 쉬운 한국 면허 취득자가 늘어나면 사고 위험이 커진다. 단기 체류 중국인의 한국 면허 취득을 제재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한국 경찰청에 보냈다. 그러나 한국 경찰청은 "모든 외국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을 중국인에게만 예외로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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