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내몰린 '흡연자', 거리에서 피해보는 '비흡연자'...'금연정책 효과'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올해 1월 1일부터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금연구역'이 늘어났다. 흡연자들이 거리로 내몰리면서 '거대한 흡연 거리'가 생겨났다. 기존의 흡연장소가 폐쇄되고 주변에 흡연구역이 없다보니 한 두명씩 모여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금연정책. 흡연율을 줄이고 비흡연자들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고자 만든 정책이건만 현실은 비흡연자는 물론 흡연자들 모두 불편을 감수해야한다. 거리로 내몰려 죄인 취급을 받는 흡연자들과 길거리 곳곳에 풍겨나는 담배연기로 비흡연자들도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여의도의 한 흡연거리. 대부분이 금연건물로 지정되다보니 빌딩 주변 곳곳에는 흡연을 하기위해 모인 직장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흡연자들이 큰 무리를 지어 '거대한 흡연 거리'가 만들어진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흡연자들이 들끓고 있다. '거대한 흡연 거리'를 지나가야하는 비흡연자들과 주변의 상가,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어떤 피해가 누적될지 의문이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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