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8월 본회의' 결국 무산… '서로 남탓' 책임 공방
여야 '8월 본회의' 결국 무산… '서로 남탓' 책임 공방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8.2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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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 활동 연장안, 이기택 대법관 인준안도 무산…'빈손국회'로 끝나
▲ 왼쪽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뉴스토피아DB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28일 오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결국 무산되자, 여야가 서로 '남탓'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파행했다"고 책망했고,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걷어찼다"며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8시 30분께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정기국회 대책회의를 열어 "8월 국회는 '빈손국회'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오늘 10시에 있을 본회의에서 정개특위 활동연장과 이기택 대법관 인준안 처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특별활동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개선소위 구성을 수용하지 않으면 본회의 및 국회일정은 보이콧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여야의 입장차로 8월 국회 본회의는 열리기 전, 결국 무산됐다. 

원 원내대표는 본회의 무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오늘 개의 예정이었던 본회의는 야당의 일방적 취소로 열리지 않는다"고 전하며 "이와 관련해 우리 당 원내지도부는 강력하게 항의해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으나 야당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오늘 본회의는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종걸 원내대표는 "저희는 국회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결산소위를 위해 수석간 회의도 했으나 여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걷어찼다"며 오히려 반발했다.

덧붙여 이 원내대표는 "오늘 되도록이면 본회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는데, 새누리당은 오전 11시 30분이 넘으면 안 되겠다고 했다"며 "새누리당이 오후 일정이 있다고 들었는데, 수석은 안 가도 되니까 수석 회동을 통해 오늘 본회의를 진행하자고 분명히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며,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정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안, 그리고 2014년 결산안 등의 처리가 모두 불발됐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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