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특수활동비 8800억, 묻지마 예산이냐"
野 "與 특수활동비 8800억, 묻지마 예산이냐"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5.08.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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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터 특수활동비 대폭 삭감, 사용내역 보고해야 할 것'
▲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결산위원회에 특수활동비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소위를 마련하자"고 제안하면서 "수용되지 않는다면 결산 통과를 위한 본회의를 열지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특수활동비는 지금까지 어디에 사용하는지, 사용해도 이에 대한 증빙없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특수활동비를 어디에 쓰는지 분명히 밝히고, 투명성 제고방법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를 열지 여부를 재검토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강조하며 "우리 당은 예결위 내에 제도개선소위를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이를 일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소위원장인 새정치연합 안민석 의원도 이날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올해 결산심사의 핵심과제이자 화두는 특수활동비 제도개선의 징검다리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특수활동비의 성역을 허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수활동비는 그 사용을 전부 카드로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5월 최고위원회의에서 말한 것이고, 새정치연합도 특수활동비 제도개선 대책단을 구성해 제도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누리당에 특수활동비 특위를 제안했지만 지금까지도 새누리당은 아무런 응답이 없다"면서 "특수활동비는 올해 자그마치 8800억이라는 숫자로 나와있지만 누가, 무슨 용도로, 어떻게 썼다는 것을 전혀 알 수 없는 이른바 '묻지마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회부터 솔선수범하겠다. 국회의 특수활동비를 대폭 삭감하는 대신, 집행과정 투명한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 등 다른 비목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기준으로 타 부처의 특수활동비도 삭감조정하고 감사원의 특수활동비에 대한 계산증명 지침에 따라 국회부터 사용내역을 보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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