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정부의 하반기 주요 국정과제인 노동개혁과 관련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표를 잃어서라도 꼭 실현해야 한다는 것으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위해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성할 수 있도록 노사정이 힘모아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오찬에서 공무원연금 성공 얘기하면서 노동개혁도 당에서 책임지고 해달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한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며 “배려와 양보의 정신 발휘해서 상생의 타협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도 국민의 목소리 귀 기울이고 개혁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노사정위 대타협은 늦어도 다음달 10일 전에 마무리돼야 한다"며 "사회안전망 확충과 실업급여 확대가 담긴 개혁안이 합의돼야 1조원의 예산을 확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개혁의 큰 틀이 그때까지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타협을 기반으로 다음달 15일 이전에 당 개혁법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IMF외환위기를 거론하면서 "우리나라가 속수무책으로 당한 게 아니라 그때까지 추진되던 개혁이 저항에 부딪혀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여야가 노동시장 개혁에 위기의식을 갖고 함께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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