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의 '與 강력 응징론vs野 평화적 대화론'..."따로 또 같이"
남북합의 '與 강력 응징론vs野 평화적 대화론'..."따로 또 같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5.08.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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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남북이 고위 당국자 접촉을 통해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던 여야가 다시 또 결과를 놓고 의견차를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전격 타결된 것은 정부의 ‘강력 응징론’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고수해온 대화를 기반으로 한 ‘평화적 해결책'에 맞서자는 제안이 통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오전 열린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도발의 싹을 가차 없이 잘라내서 북한이 스스로 두려움을 갖고 도발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평화는 반드시 힘의 우위 속에서만 지켜진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남북 합의 이후에도 안보․국방 사안에는 "단호하고 엄중한 대처가 유일한 해법"이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우리 군(軍)이 북한의 도발을 철저히 응징하지 않는다면 ‘도발-대화-보상-재도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통해 양국간 정면충돌 국면이 어느 정도 해소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후속논의에 착수한다. 이날 '한반도 평화안전보장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박근혜 정부 전반기의 통일·외교·안보 정책을 점검해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바람직한 정책적 추진방향 등을 논의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야당은 결과적으로는 남북 고위급 회담이 전격 타결됐지만 지뢰 매설사건 발생 등 정부의 여러 가지 안보무능과 남북관계 관리실패의 연장선을 지적하며 극도의 위기상황으로 몰린데 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문 대표는 금강산관광사업 재개 및 5·24조치 해제 등 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안들에 더욱 속도가 붙일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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