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온 나눔 실천자 2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고 나눔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모범 나눔 실천자와의 오찬'을 가졌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이번 간담회는 묵묵히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아울러 나눔의 철학을 전파해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작은 것 하나라도 이웃과 나누고, 자신보다 주변에 부족함을 챙기는 여러분이야말로 사회를 환하게 비추는 등불입니다"라며 "최근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 늘고, 경험과 전문성을 살리는 재능기부를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아름다운 마음이 확산되어서 힘든 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오찬간담회에는 1990년에 입국한 뒤 20년 넘게 독거노인·노숙인·청소년을 위해 봉사활동 등을 해온 이탈리아 출신의 김하종(본명 빈첸시오 보르도) 신부, 매주 수요일마다 장애인복지관 등을 찾아가 무료 이발 봉사를 하는 조병헌씨, 30년간 697번 헌혈한 손홍식씨 등이 참석했다.
또한 기부와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배우 박해진, 2010년부터 해외 아동을 후원해온 소녀시대 윤아 등 유명 인사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나눔 실천자'들은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주요 나눔단체의 추천과 언론보도 사례 등을 참고해 선정됐으며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 등 인적나눔 실천자 12명, 기부와 장학사업 등 물적나눔 실천자 9명, 헌혈과 신장기증 등 생명나눔 실천자 3명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모범 나눔 실천자와의 오찬'은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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