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부모의 경쟁력, 지위가 청년들을 대신한다"
최재천 "부모의 경쟁력, 지위가 청년들을 대신한다"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8.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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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제안, 새누리 '기회균등법안'도 함께 논의 될 수 있다
▲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고통과 연민, 공감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한국사회의 새 사회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차별이 안돼야 한다"며 '차별금지법'제정을 제안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제정한 기회균등법안도 함께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불행하게도 한국사회는 청년 자신의 경쟁력보다 부모의 경쟁력이 청년을 대신하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청년의 지위를 대체한다"며 "사회 신뢰와 공정한 경쟁이라는 기초적 가치가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전히 한국사회는 낮이 아닌 밤이 지배한다. 기득권층의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것으로 부와 권력, 명예가 세습된다면 이는 결코 근대가 아니다. 한국사회 운용방식의 혁명적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장은 조선·반도체·차 산업이 어려운 점에 대해 "이런 산업을 운영하는 재벌들은 오로지 상속 독점에 눈이 멀어 구석기시대 가족 다툼에 몰두하고 있다"며 "정부는 더 위험하다. 정부는 중국 증시 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위안화 절하에 대해선 수출 낙관론만 반복(해 얘기한다)"고 지적하며 세계적 환율전쟁에 대응하는 신중한 관찰, 대응을 요청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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