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한쪽으로 치우친 편견, 선입견으로 무조건적인 규제와 반대를 일삼는 것은 우리 경제를 퇴보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행위"라며 전날 한국노총의 노사정 복귀 논의를 위한 회의가 무산된 것과 더불어 야당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한국노총에서 노사정 복귀 논의를 위한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는데 금속 등 산별 노조 조합원들의 회의장 점거로 무산됐다"며 "일부 노조원들의 비민주적이고 무책임한 행태는 아무리 옳다 하더라도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한국노총,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144만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8% 수준"이라며 "노조원들이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일방적 자기 주장만 펼친다면 국가 전체의 발전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결국 국민이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엽합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청년일자리 창출 법안을 발목 잡고 있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임금피크제 도입을 부모와 자식 간 싸움으로 몰아가는 등 세대 간 갈등과 반목을 키우고 있다"며 "이는 정말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나라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자 시작한 노동개혁을 세대간 갈등을 부추기면서 방해한다는 건 정말 해선 안될 나쁜 짓"이라며 "새정치연합과 노동계는 당내 청년 혁신위 말이 우리 청년들의 절박한 목소리임을 알고 노동개혁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표는 관광진흥법 통과에 대해서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으면 호텔을 신축해도 문제가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며 "그렇다고 일률적 잣대를 들이대며 무조건 호텔을 두둔하는 게 능사는 아니고 현실적이고 실효성 높은 제도, 정책을 펴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텔이 학생, 주민에게 해악을 끼친다면 우리 새누리당부터 온몸으로 반대할 것"이라며 "관광진흥법이 통과되면 당장 7000억원 투자와 1만7000명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한다"며 무조건적인 규제와 반대를 일삼는 것은 우리경제를 퇴보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외국 관광객 목소리와 불평불만"이라며 "야당도 현장 목소리에 귀를 열고 관광 진흥법 등 경제활성화법 처리에 인식을 바꿔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