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이 하루빨리 대승적 결단을 내려서 임금피크제 도입과 노동개혁에 동참하고, 노동계를 설득하는데 함께 나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임금피크제와 노동시장 선진화는 누군가를 위한 선택이 아닌 대한민국 우리 모두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외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어제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논의하려 했지만 산별노조 조합원들의 반대로 무산돼 노사정위 재가동이 더욱 힘들게 됐다"며 "60세 정년 연장법 시행이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야당과 일부 노동계 반발로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4년 6월 기준 300명 이상 사업장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23%에 불과한 상황으로 이토록 준비 없는 정년연장을 맞게 될 경우 기업이 향후 5년간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인건비가 1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시간이 지체될수록 노사갈등 및 사회적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영국병을 앓았던 영국, 유럽의 병자로 불리던 독일이 제2의 부흥기를 누릴 수 있던 비결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국가개혁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4대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국회에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고 이를 위해서 야당의 요구로 8월 임시회를 소집했는데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며 "오늘 이후로 의사일정을 합의해서 경제활성화 법안, 민생법안을 8월 본회의서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