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장관 "목함지뢰 조사결과 北에 통보, 강력 대응할 것"
한민구 국방부장관 "목함지뢰 조사결과 北에 통보, 강력 대응할 것"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8.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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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지뢰도발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휴전선 전 지역으로 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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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12일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국방위원회(위원장 정두언)에서 지난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군사분계선(MDL) 남쪽 DMZ에서 수색작전에 투입된 우리 군 부사관 2명이 북한이 설치한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당했던 사건에 대한 '현안 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국방위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현재 국방부는 북한 목함지뢰에 대한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현재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사안들은 국방부에서 발표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방부는 북한 지뢰도발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라고 물했다.

또한 한 장관은 "UN군 사령부에서 조사결과를 북측에 통보를 했고, UN사에서 장성급 회담을 열 것을 요구한 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은 "목함지뢰 사건이 누구의 소행인지를 밝히기 위한 증거들, 잔해물이나 화약성분을 토대로 조사해본 결과 북한의 소행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약 일주일이나 걸려 단정지었는데, 너무 오래걸린 것은 아닌가?"라며 "이러면 국방부에서 매번 언급했듯, 즉각대응을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라며 한 장관에게 말했다.

이에 한 장관은 "시간이 오래걸렸다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4일에 지뢰폭발이 있은 후 현지부대에서 이틀 간 조사를 진행하고 그 조사 결과가 북한에 의한 목함지뢰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정밀 조사를 위해 국방부 정비태세검열실 조사단과 UN사 조사단이 합동으로 조사해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주 의원은 "국방부에서 북한에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대비태세로 제시한 것 중 하나가 DMZ 감시체계 보강 등이다"라며 "DMZ 감시체계 보강을 전반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이 들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것이 가장 최선의, 유일한 방법인가?"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한 장관은 "현재 북한의 지뢰도발에 대비해서, 우선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며 "이것은 전략적으로 의미가 있는 대응이라고 생각하고 전면 확대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북이 도발할 때 행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강력하게 주장했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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