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DMZ 화공작전'으로 지뢰도발 대응조치
軍, 'DMZ 화공작전'으로 지뢰도발 대응조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5.08.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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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본 북측 병사. (사진제공 = 뉴시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군 당국은 11일 1990년 이후 중단됐던 비무장지대(DMZ) '화공(火攻)작전'을 일부 시행하는 방안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공작전은 DMZ안에 우거진 수풀, 잡목을 불로 태워 북한군 GP(비무장지대 소초)나 북한군 수색조 동향을 파악하기위한 작전으로 '경계병들의 관측 시계(視界)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하기 위한 조치”라며 “DMZ는 6·25전쟁 이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고, 식물의 생장 속도가 빨라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며 전방관측소(OP)나 전방감시초소(GP)의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상당수 있어 일부 초목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대북 감시용 장비 보급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최근 최신형 열상감시장비(TOD) 등을 보급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감시 능력을 키우기 위해 긴급예산 90여억원을 들여 고정식과 이동식 감시장비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앞으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을 경우 ‘경고방송’ 후 ‘경고사격’ 없이 곧바로 ‘조준사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DMZ 주도권 장악을 위한 작전을 실시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영국 필립 해먼드 외교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해 “ 정부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도 지속해나가는 한편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앞으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을 경우 ‘경고방송’ 후 ‘경고사격’ 없이 곧바로 ‘조준사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DMZ 주도권 장악을 위한 작전을 실시키로 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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