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에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5시간여 동안 실시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자리에서 야당 위원들은 후보자 내정 과정과 탈루에 대한 의혹을 추궁하며 자격 검증에대한 질의와 의견이 오갔다.
이 후보자는 "인권감각과 독립성에 대한 의지, 국제적인 감각이나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능력들이 필요하다"면서 "실무 간담회나 인권단체와의 토론회 등을 강화해서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앙지법 법원장 시절 시민사회와 관계기관과의 소통에 많은 협력을 기울였고, 개인적으로 국제인권법을 공부하기도 했다"며 "법관일 때는 실정법에 따라 판단하지만 역할에 따라 인권위원장일 때에는 관습법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 후보자가 30년간 재판업무를 담당해온 법관으로서 아람회 사건, 용산참사 사건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다수의 판결을 선고한 바 있으며 시민사법위원회 설치 등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며 채택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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