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한국의 모습···경제규모 성장, 실업률 악화
‘광복 70년’ 한국의 모습···경제규모 성장, 실업률 악화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8.10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대수명 81.8세로 20세 증가, 양성평등 강화...이혼도 늘어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광복 이후 70년 동안 3만1,000배 이상 증가했으며, 총인구(내국인 2010년 기준)는 약 4,799만명으로 2.4배, 체류외국인은 79배가 늘었다.

통계청이 10일 발간한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 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 1953년 477억원에 불과했던 명목 GDP는 2014년 기준 1,485조원으로 늘어, 경제 규모로 세계 13위 수준의 경제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같은 기간 67달러에서 2만8,180달러로 420배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도 2014년이 1965년에 비해 36배 높았다. 1946년 1,000대에 불과했던 승용차 등록대수도 지난해 1,575만대로, 1955년 2만9,000명이 가입돼 있던 유선전화는 2012년 기준 4,764만명으로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건수는 1983년 8.7명에서 2011년 31.7명까지 계속해서 증가했다가 소폭 감소해 2013년 28.5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이혼 건수도 1970년 0.4건에서 2013년 2.3건으로 증가했다.

노동시장에서의 양성평등도 강화돼, 1963~2014년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이 78.4%에서 73.7%로 감소한 반면 여성은 37.0%에서 51.1%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1963년 8.1%에서 1996년 2.0%로 하락했지만 1998년 외환 위기 당시 7.0%로 악화됐다. 2014년 3.5%로 떨어졌지만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소득 분배의 척도인 소득 1분위 대비 5분위의 배율은 1992년 3.52로 최저치 기록하고 증가세를 보여 2013년 4.56을 기록했다.

농립어업의 비중은 1953년 48.2%에서 2014년 2.3%로 급락했으며, 제조업의 비율은 같은 기간 7.8%에서 30.3%로 증가했다. 제조업 월평균 근로시간은 1970년 232시간에서 2014년 187시간으로 감소했다.

1인당 주거면적은 1975년 7.9㎡에서 2012년 31.7㎡로 4배 이상 증가했지만 미국(2005년·68.2㎡), 일본(2003년·38㎡)보다는 여전히 좁은 수준이다.

또한 평균가구원수는 1952~ 2010년 5.4명에서 2.7명으로 절반정도 감소했으며, 기대수명은 1970년 61.9세에 비해 2014년 81.8세로 약 20세 증가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수는 꾸준히 증가, 특히 대학생 수는 1952년 3만 명에서 2014년 213만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1965년 163.7Cm에 불과하던 17세 남자의 평균키가 2013년에는 173.2Cm로 9.5Cm가 자랐으며, 몸무게는 54.3kg에서 68.2Kg으로 13.9Kg이 늘었다. 17세 여자의 평균 키도 156.9Cm에서 160.8Cm로 3.9Cm증가했으며, 몸무게도 51kg에서 56kg으로 5kg이 늘었다. 또한 1998년 26%이던 성인 비만율은 2013년 31.8%로 5.8%포인트 늘었다.

한편 한국 주요도시의 미세먼지는 2000년대 중반 이후까지도 대기오염 환경기준을 초과했으나, 2012년부터는 대부분 환경기준을 달성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