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귀국 “분단의 아픔 물려줘선 안돼”
이희호 여사 귀국 “분단의 아픔 물려줘선 안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15.08.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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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뉴시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는 8일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날 오전 10시 58분쯤 평양 순안공항에서 이 여사를 포함한 19명의 방북단을 태우고 북에서 출발한 이스타 항공 전세기(ZE2816)는 오후 12시 2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 이 여사는 도착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방북 일정동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개별 면담이나 친서로 이 여사에게 방북에 감사를 표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으나 김 제 1위원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고 친서도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희호 여사가 발표한 귀국 성명 전문이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방북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방북은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가능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장 초청으로 뜻있는 여정을 마쳤습니다.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 방북에 어떤 공식 업무도 부여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6·15 정신을 기리며 키우는 데 일조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평양에서 애육원, 육아원 등을 방문했고 해맑은 어린이들 손을 잡으면서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 물려줘서는 안 된다는 것 생각하고 더 깊이 새기게 됐습니다.

국민 여러분도 뜻을 모으셔서 6·15가 선포한 화해와 협력, 사랑과 평화의 하나 됨의 역사를 이루게 되기를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뉴스토피아 = 남희영 기자 / nhy@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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