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문에서 '공무원 임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히자, 7일 인사혁신처는 이것과 관련해 '공무원 성과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앞으로 공무원도 업무 성과가 좋으면 성과급을 더 지급받을 수 있게해, 공무원들의 업무효율을 더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S,A,B,C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업무 성과 평가를 더욱 세분화해 업무 성과가 탁월한 1∼2%의 공직자에게는 'SS'등급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만약 SS등급을 받으면 기존에 S등급 성과급의 50%를 더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업무 성과에 대한 기록·관리를 강화하고, 성과 면담체계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인사혁신처는 업무 성과가 떨어지는 사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부처 내 별도로 팀을 꾸려 관리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며, 특히 업무 성과가 미흡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재교육 시스템을 개편하며 개선이 없을 경우 퇴출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성과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구분해 내는 것"이라며 "잘 하는 사람에게 파격적으로 보상하고,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성과급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공무원 성과급 확대 방안을 8월 중으로 규정을 마련해 입법 예고할 계획이며, 오는 10월까지 재원 배분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보수와 수당 규정을 개정할 계획으로 보인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