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무성 대표, 선거제도 개편에 '오픈프라이머리' 주장 관철
새누리 김무성 대표, 선거제도 개편에 '오픈프라이머리' 주장 관철
  • 김유위 기자
  • 승인 2015.08.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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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민주주의의 핵심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
▲ ⓒ뉴스토피아 DB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선거제도 개편 문제 관련해 오픈프라이머리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의 선거제도 개편문제에 관해 김 대표는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공천개혁을 해야 한다"며 "정당 민주주의의 핵심은 공청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오픈프라이머리(대통령 등의 공직 후보를 선발할 때, 일반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선출하는 방식=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덧붙여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고 있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우리에게 맞지 않다"며 "의원 정수를 늘리는 방안도 국민 정서상 수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란, 전국을 몇 개의 권역으로 나눠 인구 비례에 따라 권역별 의석수를 먼저 배정한 뒤, 그 의석을 정당투표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는 방식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권역별 비례대표제 [圈域別 比例代表制]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한편, 새정치연합 혁신위가 오픈프라이머리가 현직 의원들에게 유리한 제도라고 지적한 것에 김 대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리는 것이 왜 현역에게 유리하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실 공천개혁은 야당이 주도적으로 들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픈 프라이머리 [open primary] (시사상식사전, 박문각)_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오픈 프라이머리는 당 내 공천권 독점을 막는 장점이 있지만 소수·신생정당의 성장을 방해하고 정당 정치를 훼손한다는 측면에서 국회 내외에서도 이견이 있었다. 

이 때문에 정당의 다양성 존중을 위해 비례대표제 확대 등의 방안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 대표는 지역구를 늘이고 비례대표를 축소해야 한다는 견해이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원론적으로 찬성하는 만큼 동시실시에 대해서는 검토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달 2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실시' 제안에 대해 "정당에 자율적 선택권을 주고 정치신인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자는 우리 당 방안이 '기득권 버리기' 오픈프라이머리라면, 김무성 대표의 방안은 '기득권 지키기' 오픈프라이머리"라며 어느 당의 방안이 합리적인지 토론하자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선거제도 개편 문제가 화두가 되는 것은 내년 총선에 크나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피아 = 김유위 기자 / kyw@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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