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원이 자료 제출 거부하면 ' IT전문가 기술간담회' 여나마나
野, 국정원이 자료 제출 거부하면 ' IT전문가 기술간담회' 여나마나
  • 정대윤 기자
  • 승인 2015.08.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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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 불법카톡사찰의혹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에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 출신의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임명해 해킹 의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과 관련, 6일로 예정된 전문가 기술간담회를 위해 요청했던 6가지 자료를 국정원 측에 재차 요구하기로 했으나 “국정원이 '(제공이) 불가하다'는 답을 보내왔다”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기술간담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정치는 이날 오전 원내 지도부-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파일 삭제 및 복원 문제를 검증하기 위한 IT전문가 기술간담회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새정치연합 정보위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술간담회를 하자는 것인데 자료를 내놓고 하자는 것"이라면서 "의미 있는 검증을 그 것도 비공개로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6일까지도 자료가 오지 않으면)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요구한 자료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임 과장이 삭제한 문건 51건에 대한 '최소한의' 자료"라면서 "우리는 기술검증 간담회가 이 최소한의 자료 없이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료를 다시 요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임 과장이 51건만 삭제한 것인지에 대한 확인이다. 이 51건 중 불법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그 다음 순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료 요구에 대해 거절의 답변을 보냈는데, 그럼 IT전문가들이 IT자료가 아닌 A4용지만 가지고 전문가 간담회를 하자는 꼴이다.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원의 제출 거부는) IT전문가들이 IT자료를 보지 않고 A4 용지만 가지고 전문가 간담회를 하자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은 기술간담회와 관련 국정원에 6대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기술간담회가 성사될 수 없다고 앞서 경고한 바 있으나, 기술간담회가 예정된 오는 6일까지 국정원이 해당 요구자료를 제출할 경우 간담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 nwtopia@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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